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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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만들겠다”… 대전공동체운동연합 출범

주민 참여의 장을 넓혀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을 주도할 시민단체가 탄생했다. 

 

대전공동체운동연합은 지난 9일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전공동체운동연합이 9일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출범했다. 대전공동체운동연합 제공

대전공동체운동연합은 대전지역 마을공동체와 사회적자본·경제, 주민자치조직 활동가 등 200여명이 뜻을 함께한 단체로, 민선8기 대전시가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정책폐기, 중간지원조직 폐쇄, 예산 삭감 등에 반발해 만들어진 ‘지역공동체 해체 위기 대응 대전공동체비상회의’와 ‘대전사회적경제비상회의’가 주축이다. 이들은 올해 4월 새로운 연대(가칭)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창립을 준비해왔다.

 

초대 상딤대표에는 조효경 전 대전시사회적자본지원센터 기획운영팀장이 선출됐다. 

 

대전공동체운동연합은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을 세웠다. 앞으로 공동체와 사회적협력, 자치·민주주의, 사회연대경제, 지역순환, 사회혁신 등을 핵심가치로 한 혁신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우리는 공동체를 복원해 우리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며 “동료 시민들에 대한 애정과 우정을 복원하고 사회적협력을 통해 주민 주도적으로 지역을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효경 상임대표는 “주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노인 돌봄, 주택, 도시재생, 환경과 기후변화, 마을계획, 지역문화와 지역정체성, 아동 돌봄과 교육 등의 문제에 주목하겠다”며 “대전공동체운동연합은 소통과 협력의 공동체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