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올림픽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사 브랜드 가치인 ‘개방성’(Openness)을 내세워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라는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혁신 모바일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삼성을 각인시켰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한 1만7000여명의 선수 전원에게 제공한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수단이었다.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부터 역대 최초로 도입된 ‘빅토리 셀피’를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찍어 화제가 됐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직접 영광의 순간을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는 총 293컷이 촬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선수들에게 지급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외에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의 올림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 7000여대, 갤럭시 탭 시리즈 3000여대, 갤럭시 북 시리즈 5000여대 등 총 1만5000여대의 갤럭시 제품을 후원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방송서비스(OBS),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와 협력해 파리 센강의 올림픽 개막식과 마르세유에서 열린 올림픽 요트 경기에 25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해 개막식과 경기를 생중계했다.
파리 곳곳에서 운영한 총 4개의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38만명이 방문하면서 올림픽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올림픽·패럴림픽을 빛낸 선수들도 연이어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방문객들은 40년 가까이 이어온 삼성전자의 올림픽 헤리티지와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신 갤럭시 기술 혁신을 체험했다.
체험관 방문객들은 삼성의 올림픽 헤리티지 역사를 듣고, 스케치 변환, 통역 등 올림픽을 테마로 구현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며 삼성 올림픽 핀을 수집했다. 핀을 수집하고 교환하는 핀 트레이딩은 올림픽 문화 중 하나로, 삼성의 올림픽 핀은 35만개 이상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