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하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6월경에 발생했으며, 회사는 그동안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이를 확인했다.
12일 모두투어가 발표한 공지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홈페이지 내에 악성 코드가 삽입되어 회원 정보와 비회원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악성 코드를 삭제하고, 접속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차단했으며, 홈페이지 점검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으로는 한글과 영문 이름, 아이디(ID),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 연계 정보(CI) 및 중복 정보(DI)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두투어는 정보 주체에 따라 유출된 항목이 다를 수 있으며, 현재까지 2차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고객 개인정보가 침해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회사는 향후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사건을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점검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한 상태인 만큼, 해당 기관의 협조를 통해 사건의 경과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