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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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여성들 볼일 보는 모습 음란물 사이트에 올라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 착취물을 비롯해 여자 화장실 등에서 불법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몰카 영상이 한 웹사이트에 버젓이 공개돼 있어 논란이다.

 

12일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카 관련 공론화 필요한 사이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제의 사이트는 불법 음란 영상물이 유통되는 통로로 알려진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국내 한 복합 쇼핑몰 여자 화장실에서 촬영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다수있었다.

 

실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손쉽게 불법 촬영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영상에는 여성들 얼굴과 특정 신체가 그대로 노출된다. 또 성 착취물 등도 공유되고 있었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영상 속 시설물을 확인해 보니 전국 모든 매장 화장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쇼핑몰은 시설물 정기 점검과 영상·전파·렌즈 등 장비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문제의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영상 게지자 등을 추적중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