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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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빚 못갚은 청년 2023년 2만명 넘었다

7월기준… 연체액도 1000억 달해
벌써 2022년 전체기록 육박 ‘눈덩이’

학자금대출 연체자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2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자는 2만1458명으로 전년(1만7774명)보다 20.7%(3684명)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금액도 899억원에서 1091억원으로 21.4%(192억원) 증가했다.

 

학자금대출 연체자와 연체금액은 2021년(연체자 1만6669명, 연체금액 835억원) 이후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올해에는 7월 기준 2만615명, 10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연체자와 연체금액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연체자가 늘어난 것은 전체적인 학자금대출 규모 자체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지난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자는 19만7574명, 금액은 1조950억원으로 전년(14만1900명, 8082억원)보다 5만5674명(39.2%), 2898억원(35.9%) 늘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