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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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으로 도매시장 데이터 민간 융복합 촉진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 전경.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거래정보를 전면 개방해 국민들이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추진한다.

 

aT는 2019년부터 도매시장 통합누리집(at.agromarket.kr)을 통해 전국 공영도매시장별 도매유통정보를 수집해 출하자와 유통관계자 등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최근 자체진단 결과 80% 내외였던 정보 수집률이 99%를 상회해 신뢰도가 크게 올라갔으나, 서버 과부하로 원활한 정보 공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aT는 해당 정보를 더욱 원활하게 공개하고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추진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참여를 신청해, 심의 결과 최종 개방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공공분야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높은 고가치·고수요 데이터를 발굴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 과정을 거쳐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정보를 개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으로 ▲ 추가 개방 과제 발굴 ▲ 데이터 진단으로 품질 제고 ▲ 전용 DB 구축으로 정보 관리 효율화 ▲ 오픈 API 구축 등 과업을 추진해 2025년 상반기 중 공공데이터 포털에 전국도매시장 거래 관련 데이터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의 출하 선택권 확대, 유통의 효율성 제고, 수급 정책 활용으로 물가 안정, 빅데이터 기반 농산물 분야 부가가치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산물 분야의 대표 빅데이터인 도매시장 거래정보가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돼 뜻깊다”라며, “해당 사업으로 정보의 품질을 높이고 개방 범위를 확대해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농산물 분야의 정보를 융복합해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사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 전경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