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7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계근무는 화재예방, 재난대비, 현장대응의 3단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재난 사고를 체계적으로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만1481명과 장비 803대가 동원돼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대응 태세를 갖춘다.
우선 화재예방 단계에서는 터미널,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또 다수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대상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과 방송, SNS를 통해 화재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난대비 단계에서는 주요 행사장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전 직원 비상연락망을 점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 병·의원, 약국 안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현장대응 단계에서는 소방기관장이 중심이 되어 초기 대응체계를 확립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이끌 예정이다.
김근태 도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추석 연휴기간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도민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