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과 유류운반선이 충돌해 3명이 숨졌다.
16일 전북소방본부와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쯤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t급 어선과 1618t급 석유제품 운반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 중 3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자는 70대 선장과 50대 기관장, 40대 선원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전북소방 등은 인력 180여명과 구조선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 어선은 이날 새벽 충남 서천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석유제품 운반선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