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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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10시간 걸린다… 정체 오후 4~5시 절정

추석 당일인 17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귀경 행렬이 몰려 지방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낮 1∼2시쯤 가장 붐볐다가 밤 9∼10시쯤이 돼서야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가 다가오자 차량들은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점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행선인 부산 방향 도로는 물론, 서울 방향으로 주행 중인 차량의 간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서울 시내 구간이 이동하는 차량으로 혼잡한 모습이다. 현재 고속도로는 성묘객과 귀경객 등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 곳곳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2시 기준 부산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데 10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서울요금소에서 부산요금소까지는 약 7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6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귀성길 차량은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귀경길 차량은 51만대로 전망된다.

 

양방향 모두 혼잡할 가운데 특히 귀경길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6시~7시께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다음날(18일) 오전 3~4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낮 12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 부근 7㎞, 건천 휴게소 부근~경주터널 부근 8㎞, 북대구 부근~칠곡분기점 8㎞, 영동1터널 부근~옥천3터널 부근 12㎞, 신탄진 휴게소~청주 휴게소 37㎞,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31㎞, 수원 부근~죽전 9㎞, 달래내 부근~반포 8㎞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죽전 부근~수원 7㎞, 오산~남사 부근 8㎞,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8㎞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가평 휴게소 부근~설악 부근 8㎞, 서종 부근~화도 부근 11㎞ 구간 답답한 흐름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몽탄2터널 부근 8㎞, 영관 부근~고창 부근 14㎞, 대명터널 부근~동서천분기점 7㎞, 서천 부근~종천터널 부근 6㎞, 광천~홍성 11㎞, 서산 부근~서해대교 24㎞, 서평택분기점~화성 휴게소 부근 12㎞, 비봉~팔곡분기점 7㎞, 목감~금천 8㎞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