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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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탄도미사일, 저녁엔 쓰레기 풍선…전방위 대남 압박 나선 북한

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을 함께 진행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남측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7시16분쯤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또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쓰레기 풍선이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군이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21회에 걸쳐 오물과 쓰레기 등을 담은 비닐을 매단 풍선을 띄우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는 KN-23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뒤 엿새 만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