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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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형 "♥함익병, 신장 기증 절대 안 해준다고…섭섭하더라"

'아빠하고 나하고' 18일 방송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갈무리

의사 함익병의 아내가 남편에게 느끼는 섭섭한 점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익병과 가족들과 있는 모습을 VCR로 본 전현무는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에게 "합리익병이라고 합리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영상을 봤는데 생각보다 고집을 세우시고 저희가 봤을 때는 한 번도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법이 없는 것 같다"라며 "주장이 강하신 편인가"라고 얘기했다.

 

이에 강미형은 "주장을 세우는데, 지나고 보면 거의 그게 맞았다"라며 "10년 후에 아이들이 살아갈 방향은 잘 맞히더라"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런 강미형에게 "부부 싸움은 안 하나"라고 물었고, 강미형은 "싸움을 왜 안 하겠나"라며 "근데 이분은 싸움이 안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미형은 "(부부싸움을 할 때) 대놓고 붙지를 않는다"라며 "격돌을 하면 해소가 되는데 그런 게 없다, 그러니깐 쌓이는 게 있다"라고 토로했다.

 

전현무는 강미형의 이야기를 듣고, 함익병에게 "고집을 세우는 편이 있나"라고 물었지만, 함익병은 "고집을 세우는 게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강미형은 "섭섭하게 되는 건 뭐냐면 신문에 자식이 부모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부인이 기증하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걸 보면 그냥 말지, '나는 절대 안 준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내 신장 아무도 안 준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강미형은 "한 번 들으면 '몸 관리 잘하라'는 얘긴가보다 하는데 반복이 되면 '내가 달라고 하지도 않은 신장을 가지고 자꾸 그러냐?'라고 섭섭한 마음이 생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