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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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새 옷 입은 서울 강서구 발산역 지하보도 모습은?

2021년부터 단계적 리모델링… 최근 완료·개방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발산역 지하보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1999년 준공한 발산역 지하보도는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을 연결하는 통로다. 일평균 이용자가 4만1436명에 달했다. 만들어진 지 25년이 지나면서 누수와 마감재 탈락으로 미관이 저해되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서울 강서구 발산역 지하보도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 리모델링을 최근 마치고 개방된 모습. 강서구 제공

구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2번 출구를 시작으로 2022년 5·6번 출구, 2023년 3·4번 출구에 이어 올해 지하보도 중앙광장의 시설개선을 마무리함으로써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해당 지하보도엔 성별, 연령,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됐다.  타일 구조를 대리석으로 교체했고, LED 조명과 간접등도 설치했다. 전기·소방·기계설비 역시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지하보도 시설개선으로 마곡지구와 이대서울병원을 잇는 보행 동선이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해졌다”며 “이 공간을 단순한 통로를 넘어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