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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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해안감시레이더 성능 개선, 추적거리·전송속도 대폭 향상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군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해안감시 레이더(GPS-98K)의 성능이 강화됐다.

 

방위사업청은 20일 해안감시 레이더 성능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안감시 레이더는 후방 지역 육군과 도서 지역 해군이 운용하는 장비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22년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대상 과제로 해안감시 레이더를 선정하고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해안감시 레이더의 최대 추적 거리를 약 30% 키웠고 전송 속도는 약 250배 끌어 올렸으며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항적 개수는 2.5배 늘렸다.

 

중앙처리장치 등 단종된 핵심 부품을 모두 교체했다.

 

그동안 육군과 해군은 후방지역 부대에서 운용 중인 해안감시레이더는 노후한 운영체계로 인한 느린 처리 속도와 수리부속 확보어려움 등으로 효율적인 감시작전이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애로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