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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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스마트폰 아이폰16 국내 상륙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이 국내 출시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선정되는 등 어느때보다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동통신3사는 경쟁적으로 아이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iPhone 16 시리즈 공식 출시 및 개통을 기념하며 고객 초청 행사 ‘iPhone 16 얼리픽 파티 with Team SK’를 20일 오전 8시 홍대에 위치한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공식 출시와 개통을 기념해 오전 8시 서울 홍대에 위치한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아이폰16 얼리픽 파티 with Team SK’를 개최했다. 참여한 고객 전원은 아이폰16을 행사 당일 즉시 개통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와 협력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 ‘Netflix Watch Kit’와 애플스토어 기프트카드 10만원권, 벨킨 충전기 등의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또 SK텔레콤은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와 시네빔 프로젝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KT 역시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고객 초청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13일부터 사전 예약한 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200명을 초청했으며 참여 고객들은 KT닷컴을 통해 사전 예약한 아이폰16을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었다.

 

개통 1호 고객에게는 안다즈 호텔 숙박권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KT는 초청된 고객 전원에게 안다즈 호텔 케이터링 다과 서비스, 강화유리 필름 부착 서비스 등을 제공했으며, 애플 정품 케이블 등이 포함된 100% 당첨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아이폰16 전 모델과 색상이 전시돼 참여 고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도 13일부터 진행한 아이폰16 사전 예약을 마치고 20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 고객들은 ‘아침배송’ 서비스를 통해 20일 오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한 고객에게는 방송인 엄지윤이 직접 아이폰16 Pro 256GB 모델을 배송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개통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가전주부, 허자매(허영지, 허송연 아나운서), 배혜지 기상캐스터, 배우 이가은, 가수 이진이 등이 참석해 아이폰16 개통을 축하했다. 인플루언서들은 ‘Capture the Moment’라는 테마로 아이폰16을 활용해 공간을 촬영하고 체험했으며, 틈 4층에서 운영하는 LG유플러스의 익시오 서비스를 리뷰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아이폰16 전용 AI 서비스 ‘익시오(ixi-O)’를 선보이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iPhone 고객을 위해 준비한 차별화된 AI 콜 에이전트로, 10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16 시리즈는 프로 모델과 화이트 티타늄 색상의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서는 20~30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대 고객이 전체 예약의 약 35%를 차지했다. 모델 별로는 아이폰16 프로 모델 예약 비중이 약 65%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기본형, 플러스 모델이 뒤를 이었다.

 

방송인 엄지윤이 유플러스닷컴 사전예약 고객인 김민선씨에게 '아침배송'으로 아이폰16 프로를 전달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색상 선호도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서 화이트 티타늄 색상이 50%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프로 모델에서는 신규 색상인 데저트 티타늄이 약 25%의 예약 비중으로 인기였다.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는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4가지로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는 애플의 최신 칩셋인 A18이, 프로 라인에는 A18 프로가 탑재됐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