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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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하늘서… 최첨단 레포츠 매력에 푹∼ [2024 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

포항에서 두 대회 첫 통합 개최

최첨단 정보기술(IT)의 집약체이자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급부상 중인 ‘2024 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가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포항직업전문학교 교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드론낚시와 드론축구대회가 함께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뜨거운 열정 드론 레포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024 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가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포항직업전문학교에서 열렸다. 세계일보 주최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가 함께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드론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국내 드론 레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왼쪽 사진은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드론낚시대회’ 장면이며 오른쪽은 남구 포항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2024 드론축구대회’ 경기 모습이다.  포항=이재문·남정탁 기자

세계일보와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대한민국축구협회 경북지회·경기북부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드론낚시대회에는 50개팀, 150여명의 ‘디지털 강태공’이, ‘2024 드론축구대회’에는 전국서 모인 14개팀,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드론낚시대회에선 2019년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회 세계드론낚시대회부터 참가하고 있는 ‘안루사랑’의 안종현(45)씨가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안씨는 도루묵 등 총 8마리(총중량 1131g)를 잡아 복어 등 3마리(738g)를 잡은 2위팀 쇼윙피니쉬를 멀찍이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드론낚시대회 3위는 플라이피싱코엠(729g), 4위는 갓생드론(677g)이 각각 차지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드론축구대회 우승컵은 평균 연령 13세의 이카르스팀이 안았다. 이카르스는 이날 블랙팔콘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20-11 17-4)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카르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드론축구 2부 리그 4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위는 블랙팔콘, 3위 학생드론, 4위는 블루스카이가 차지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기술박람회 ‘CES 2024’에서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가 열려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이번 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가 경북도와 포항시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은 산학연 연구개발(R&D) 기관이 밀집해 있어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선도가 가능하다”면서 “드론축구대회, 드론낚시대회, 드론페스티벌 등 드론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계적 수준의 드론레포츠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