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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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인천과 동반성장 ‘선도’

지역 업체들 공사 참여 제도화
제3연륙교·지하차도 시공 협력
아동돌봄·진로교육 공헌 활동도

포스코이앤씨가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이후 관내 업체와 상생으로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인천에서 진행하는 공사의 경우 지역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췄다.

포스코이앤씨와 인천시의 ‘원앤원’ 개회식 장면. 포스코이앤씨 제공

2025년 준공이 예정된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는 입찰 당시 컨소시엄 중 최대수인 8곳과 함께 도전장을 내밀어 수주에 성공했다. 특허 및 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담았다. 길이 4.67㎞, 폭 29m, 왕복 6차로 교량이다.

전망대, 자전거도로, 보도 등이 설치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는 전체 공정 가운데 가장 난도가 높은 92.4m 높이의 주탑 대블록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강재주탑 설치 실적을 가진 교량이라는 기록을 썼다.

지하차도 부문에서도 여러 성과와 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및 혼잡도로 개선 공사’ 사업의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진흥기업을 포함한 지역 기반의 업체 7곳과 다시 한번 뭉쳤다.

하수처리시설과 관련해서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34건(2조1000억원, 일일 300만t)의 시공 실적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하수처리장 지하화 준공에 더해 학익·가좌·공촌 같은 관내의 주요 시설들을 완벽히 선보여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로 ‘Happy Builders’라는 비전 아래 지속성·진정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연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움을 제공한다.

아동들 돌봄을 지원하는 ‘원앤원(One&One)’은 2010년부터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사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곳이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정기봉사를 펼친다. 2022년 도입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은 실제 야외에서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고 이해시킨다. 생태 심리미술 지원은 아동들의 정서적 교감 촉진과 더불어 안정감 제공을 목표로 한다.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는 중학생이 대상이다. 임직원 재능봉사단이 일일 교사로 특정 학교를 찾는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