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는 이근용 총장이 최근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 가가와 도요히코 기념관에서 열린 ‘제36회 가가와 도요히코 학회’에 학교법인 영광학원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회는 일본 최초 사회사업가인 가가와 도요히코(1888~1960) 목사를 기린다. 가가와 목사는 일본 빈민운동과 노동운동 등에 앞장선 목사이자 사회운동가며, 학교법인 영광학원 설립자인 고 이영식 목사와는 일본 유학 시절 고배신학대학 동문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근용 총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고 이영식 목사는 당시 빈민촌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에게 큰 영감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편견과 차별로 소외된 대한민국 장애인들의 특수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말했다.
학회에서는 두 목사의 박애 정신을 추모하고 양국이 인류애로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장은 두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영광학원 80주년을 맞이하는 2026년 가가와 도요히코 재단과 대구대학교·대구사이버대학교가 공동 학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근용 총장은 고 이영식 목사의 장손이자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