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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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10월부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지원

대구 달성군은 10월부터 지역 모든 어린이집 아동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활동은 영어·체육·음악·전통 등 아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매곡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체육 특별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그간 군 지역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는 학부모 자부담이었으며 일부 어린이집은 경제적인 이유로 특별활동을 하지 못해 교육 불균형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최근 2차 추경에서 관련 사업비 8억1000만원을 편성해 24개월 이상 모든 어린이집 원생이 차별 없이 특별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공평하게 제공하는 특별활동의 기회는 원아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이끌어내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어린이집 원생 4500여명이 혜택을 받고 학부모들도 연간 22억원에 달하는 특별활동비를 부담하지 않게 됐다.

 

앞서 군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방침 아래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에 영어교사를 직접 파견하는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 유보통합을 위한 대구시교육청 협업 사업 중 하나인 영유아 숲밧줄놀이 체험 운영 등을 펼치며 주목받아 왔다.

 

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육아 토크콘서트 및 영유아 대축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굵직굵직한 영유아 교육 및 보육 사업과 함께 이번 특별활동비 무상 지원 사업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보육 특화도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를 위한 정책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꿈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