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무인도인 서해안 선미도 일원이 대규모 관광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면 북리 산 187번지를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휴양 차원에서 각종 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거점지역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의 신청에 의해 시·도지사가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의로 지정한다. 9월 현재 전국에는 50곳의 관광단지가 있으며 인천의 경우 2012년 강화종합리조트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로 자격이 주어졌다.
선미도는 총면적 129만114㎡, 최고 높은 곳에 등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대표적인 섬 여행지이자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를 자랑하는 덕적도와 인접해 있다. 향후 6만417㎡ 부지에 섬 지형 및 잠재된 자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숙박, 식물원, 등대공원, 글램핑장, 풍차 테마파크 등 여러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080억원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유)선미아일랜드가 시행을 맡고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된다.
서해안 선미도 일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기사입력 2024-09-24 06:00:00
기사수정 2024-09-24 0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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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6만여㎡에 숙박시설·공원
사업비 3080억·2027년 준공 목표
사업비 3080억·2027년 준공 목표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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