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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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덜미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도로에 설치된 시설물을 여러 차례 들이받아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자동차가 멈춰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도로에 설치된 탄력봉과 충격흡수장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들이받아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면서 멈춰선 SUV.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2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쯤 부산 동구 자성대교차로 부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교통안전시설물을 들이받아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 채로 멈춰 섰다.

 

A씨는 비틀거리면서 차에서 내려 차량을 한 바퀴 돌아보며 차량상태를 점검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음주 운전이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