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열무와 알타리’의 유영(본명 이유영) 작가가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영 작가가 전날 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졌다고 밝혔다.
유영 작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이유영 작가님이 주무시는 중에 심정지로 하늘나라에 갔다”면서 “그동안 열무와 알타리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신 독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어 “현재주인공인 율이와 권 권이는 아빠와 함께 엄마를 지키고 있다”면서 “고인이 된 이유영 작가님은 25일 12시에 발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영 작가는 10살짜리 장애아와 비장애아 쌍둥이를 키우는 육아기를 웹툰으로 그려 인기를 끌었다.
이 이야기는 2019년부터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열무와 알타리’라는 제목으로 연재됐으며, 두 아이의 출생부터 성장, 진학까지의 과정을 세세히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작가는 생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처럼 조금 특별한 육아를 하는 분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웹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우리 사회가 장애아 가정의 이야기를 어색하게 느끼지 않고, 이웃의 이야기처럼 볼 수 있기를 희망해왔다.
빈소는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5일 정오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