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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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신] 日 시민단체, ‘조선인 수몰’ 해저탄광 발굴조사 외

日 시민단체, ‘조선인 수몰’ 해저탄광 발굴조사

 

일본 시민단체가 일제강점기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이 목숨을 잃은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해저 탄광인 조세이 탄광 주변에서 24일 유골 발굴 조사를 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이날 유골이 남겨진 채 폐쇄된 조세이 탄광 갱도 입구를 찾아 열기 위한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조세이 탄광 참사는 1942년 2월3일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에서 발생했다. 갱도 누수로 시작된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사망했다.

 

“中 방산회사, 대만 횡단 가능 자폭 드론 공개”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 중국북방공업(노린코)이 미국 경쟁사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초장거리 소형 자폭 드론(무인기)을 공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회사 연구팀이 지난달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시속 144㎞로 최대 105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비행거리는 200㎞다. SCMP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해당 드론의 비행거리는 180㎞의 대만해협을 횡단하기에 충분하다”며 “이는 미 국방부의 무인기 활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플라스틱 재활용 거짓 홍보”… 엑손모빌 피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가 거대 석유 재벌 엑손모빌이 수십년간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해 대중을 속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엑손모빌이 자사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대중에게 “거짓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측이 “기록적 수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의 92%는 재활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