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 원도심인 황오동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련 거점시설이 들어섰다.
경주시는 24일 옛 경주역 동편(황오동, 성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황촌 상권활력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동해남부선 철도로 인해 생활권이 단절되고 인프라 부족으로 쇠퇴하던 원도심 주거지역에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 기획했다.
2021년 1월부터 이달까지 2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488㎡, 지상 3층 규모로 황촌 상권활력소를 건립했다.
상권활력소 1‧2층에는 공공상생점포 4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3층에는 상인교육실과 리빙랩, 상인 쉼터가 만들어졌다.
공공상생점포는 주민,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점포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상인교육장과 리빙랩에서는 지역 대학 벤처창업센터 및 창업 동아리와 정기적인 워크숍을 열어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컨설팅과 홍보‧마케팅도 제공한다.
시는 올해까지 127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역 동편 일원에 상권활력소, 마을활력소, 마을부엌, 카페, 게스트하우스, 나들이길 등 다양한 도시 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인 황촌 상권활력소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