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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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클림트 해설…빈 레오폴트미술관 음성서비스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 미술관인 레오폴트미술관에서 한국어로 작품 설명 등을 들을 수 있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대사 함상욱)은 25일(현지시간)부터 빈의 레오폴트미술관의 상설 전시인 '빈의 1900년대. 모더니즘의 탄생'에서 한국어 음성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레오폴트미술관에 전시된 구스타프클림트의 작품 '죽음과 삶' 앞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이용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제공

이 서비스는 유럽의 대표적 미술관들을 보려고 오스트리아 빈을 찾아오는 한국 관광객을 위해 한국 외교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콜로만 모저, 요제프 호프만 등 1900년대 오스트리아 빈의 예술적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화가의 작품 설명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로 들을 수 있다.

클림트의 '죽음과 삶'과 실레의 '꽈리열매가 있는 자화상'은 레오폴트미술관의 명성을 높여준 유명 작품으로 꼽힌다.

오디오 가이드는 매표소에서 대당 4유로(2대는 7 유로)에 대여할 수 있으며 앱(www.hearonymus.com)으로 6.99 유로에 내려받으면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문화 협력 사업은 한국 전시 행사로도 이어진다. 레오폴트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가 오는 11월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