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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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청년·중장년층 대상 맞춤형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

재가 돌봄·병원 동행 등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층과 가족돌봄 청년에게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병원 동행, 식사 관리,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동안 재가 돌봄·가사와 일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와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심리 지원 중에서 이용자가 선택 가능한 특화 서비스로 나뉜다.

 

서울 영등포구가 운영하는 ‘돌봄SOS 서비스’ 중 일시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영등포구 제공

기본 서비스는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화 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질병, 고립, 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과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 청년(13~39세)이다.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 기간은 6개월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 부담금이 일부 발생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구는 공고를 통해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했다. 선정 기관은 올해 7월1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3년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구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돌봄SOS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 장애인, 50~64세 중장년 등을 주요 대상으로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구민을 상시 발굴하는 서비스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기간 상관없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그동안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홀로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청·중장년층과 가족돌봄 청년들의 짐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손길”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체계화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