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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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G-KCell-Umami, 세포배양 해산물 생산 위한 파트너십 구축

한국의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 제공 업체로 바이오 소부장을 선도하는 더블유에스지(이하 ‘WSG’)와 계열사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이하 ‘KCell’)는 싱가포르 세포배양 해산물 기술 혁신 기업 Umami Bioworks(이하 ‘Umam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9월 5일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 내 세포배양 해산물 식품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3개사가 소유한 각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강점을 결합 및 솔루션으로 패키지 한 후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이 최근 배양육에 대한 규제 승인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세포배양육 산업의 중요한 개화 시기에 맞춰 한국 시장에 세포배양 해산물 식품 도입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향후 파트너십 모델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해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시장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해산물 솔루션을 상업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Umami의 CEO인 Mihir Pershad 사장은 "세포배양 해산물 식품의 대규모 생산을 위한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가격과 대량 생산 능력 및 필수 세포배양 생산 인프라(세포배양기, 순수/용수시스템)와 핵심 원재료(세포배양 배지)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한다.  WSG는 이미 세포배양육 시장에서 생산 인프라와 주변 장치의 가장 비용 효율적인 공급업체로 부상했으며, KCell은 다수의 Top 10 고객 중 CMO생산계약외 CDO개발들을 진행하고 있기에, 우리는 한국 최초의 세포배양 해산물 식품생산 시설(CDMO)을 설립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KCell의 세포배양 배지 생산 기술, △WSG의 바이오프로세스 생산 인프라 솔루션, 그리고 △Umami의 최첨단 해산물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하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Umami는 현지 시장 수요, 규제 프레임워크, 그리고 품질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포배양 해산물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고, KCell은 무혈청 화학조성이 가능한 세포배양 해산물용 배지를 경제적으로 타당한 가격에 제공하며, WSG는 생산 규모 확대에 필수적인 세포배양기/순수/용수시스템/HVAC 하드웨어를 공급할 것이다. 

 

특히 WSG의 비용 효과적인 바이오프로세스 시스템과 KCell의 가격 경쟁력 있는 세포배양 배지는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보장한다. 

 

KCell과 WSG 그룹의 CEO인 강기용 사장은 "세 회사는 한국에서 이 식품의 안전성 보장과 규제 승인을 위해 협력하며, 이는 세포배양 해산물 식품의 지역 내 상업화에 대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Umami의 생산효율성에 최적화된 바이오프로세스 설계 디자인과, KCell이 출시하는 경제적 논리에 타당한 세포배양육용 배지와 공급가격, 그리고 WSG의 생산 인프라 패키지 솔루션이 글로벌 식품 회사들의 배양육 제조비용(price parity)을 극복하는 가격 경쟁력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Umami가 보유한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feed conversion rate)은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배양육 사업모델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세포배양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이번 협력은 한국 식품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국은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산물 혁신을 촉진하는 이상적인 시장이다. 또한 이 파트너십은 세포배양 해산물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하에서 한국에서 배양 장어 및 기타 해산물 종을 생산하는 GMP 규격 시설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Cell Biosciences는 세포배양 배지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으로, 현재 국내 최대규모(3000kg/day)의 양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생산능력의 70%~80%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배정하고 나머지 생산시스템은 세포배양육 및 해산물의 상업화를 지원하는 데 배정할 계획이다. 

 

WSG는 바이오 청정관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1차공급자로 선정된 후 한국의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스테인리스 Multi-Purpose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공급 중이고 Single-use 소부장 제품의 출시를 준비중이며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금융감독원에 회계감사인 지정을 신청하였다.

 

Umami Bioworks는 다수의 일본, 한국, 미국 식품업체들에게서 투자를 받아 세포배양 해산물 분야에서 최상의 feed conversion rate(생산성)를 달성한 Singapore의 세포농업 기업이다. Umami Bioworks의 독자적인 기술은 전통적인 해산물과 구별되지 않는 고품질의 세포배양 해산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2024년에는 Shiok Meats와 합병하여 세포배양 해산물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였다. 해산물 어종 중 1차적으로는 민물장어 상용화에 근접해 있고, 도미의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