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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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및 통상·교류확대 광폭행보

LA부시장, 대경향우회, 한남체인 등 대형유통업체 대표 등과 만남
LA글로벌 비즈니스센터, 현지 물류 및 운송업체 대표들과 업무협의
우리방송 ‘엘레강스 라디오’ 생방송 출연, 경북 경제, 문화홍보 앞장
LA한인축제 참가 경북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 판로 적극 지원
경북 44개사, 현장판매 7억4200만원, 수출상담 542만 달러 성과

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는 26~29일까지 4일간 미국 LA를 찾아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한인축제 개막식 및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경북도 중소기업 44개사를 찾아 격려하는 등 미국 통상 및 교류확대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양금희(왼쪽서 4번째) 경북도경제부지사가 LA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 부지사는 한남체인과 울타리 유에스에이(USA), 물류운송업체 본사를 방문하고, LA부시장,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회장단,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위원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양 부지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LA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비롯 현지 물류 기업체인 ‘CGETC사’와 미주 한인 최대 운송업체인 ‘NGL사’ 를 방문, 미국진출기업 제품의 현지화,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 공급망 관리 및 유통지원, 판매 대행, 센터를 통한 경북도 우수 특산품 기업의 현지 진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5년 4월 애틀랜타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의 준비 위원장인 노상일 NGL사 대표는 경북도내에 있는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및 도내 대학의 현지 인턴 지원 등을 돕고 있다. 

미주 대경향우회 총연합회 간담회 모습. (오른쪽서 다섯번째 양금희 부지사)

이어 양 부지사는 이돈 대구경북향우회 회장과 만나 “저출산 극복 성금 2000만원을 비롯 울진산불 성금 1만 달러(1300만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경북도가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돈 회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향우회가 경북도와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매년 경북도 우수 농특산품을 수입하는 유통업체인 울타리유에스에이(USA)와 한남체인 본사도 방문해 지속적으로 지역 농수산물이 수출될 수 있게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금희(오른쪽) 부지사가 미주시장개척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 LA를 방문한 가운데 울타리몰을 찾아 교민을 격려하고 있다. 

특히, 양 부지사는 엘에이(LA)시 에린 브로마힘 부시장을 만나 “2007년 경북도와 LA상공회의소 및 LA한인상공회의소와의 상호협력협약 체결 후 LA 한국우수상품전 등 다양한 경제협력 활동과 LA시의 한글날 지정, 세종대왕동상 건립(2023년) 등 한국사랑을 실천해 준 LA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의 개항에 맞춘 LA 정기노선의 개항은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에린 브로마힘 부시장은 “LA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대회와 2028년 하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북도를 비롯한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양금희(오른쪽) 경북도경제부지사가 에린 브로마힘 LA 부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우리방송 엘레강스 라디오 인터뷰 모습. (오른쪽 양금희 부지사)

양 부지사는 우리방송 ‘엘레강스 라디오’ 생방송과 인터뷰에서 LA 방문 목적, 관광 홍보, 에이펙(APEC) 행사 유치, 경제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경북도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51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기업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현지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행사에 참여한 44개 사는 3일간 총 7억4200만원 현장 판매와 함께 54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LA 한인축제 개막식서 양금희 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1회를 맞은 LA한인축제는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Celebrating Diversity)’라는 주제로 한국 농식품 상품전시판매장을 비롯 다양한 문화공연과 코리안 퍼레이드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민과 현지인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40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하는 축제의 장이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미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로 적극 활용된다.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4개의 우수 농식품과 소비재 중소기업이 LA 축제를 활용한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참가했다.

LA 한인축제 경북기업체 격려 모습. (왼쪽서 2번째 양금희 부지사).

특히, 미국과 전 세계에 김밥 소비 열풍을 불러온 경북의 글로벌 스타 기업 올곧(구미, 대표 백인규)은 가성비와 합리적인 지출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비건김밥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오미자청을 취급하는 문경미소(문경, 대표 김경란)는 현장 시음회를 통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LA는 미국 최대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경북제품 진출을 위한 탄탄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LA한인축제를 통해 경북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 및 새로운 K-식품 한류 전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