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은 30일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공당의 대표로서 중대한 법적 의혹을 받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 대표를 질타했다.
새민주당 김연욱 선임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정치 지도자가 증언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건 물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선 “방탄정치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민주당의 많은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막고 정치적 방탄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일부는 이 대표를 위한 ‘사냥개’를 자처하며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오래전 이 대표의 방탄막이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이 대표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정당으로 몰락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는 법과 국민의 신뢰 위에 서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방탄정치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그 결과는 민주당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신뢰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민주당이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며 “방탄정치를 즉각 멈추고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