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열흘만에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북부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풍선 부양은 지난달 22일 이후 열흘 만이다. 올해 들어 스물세번째 대남 풍선이다. 합참은 북한의 직전 대남풍선 살포 이후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당시 합참은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대남풍선을 날리는 방식이나 내용물이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면 우리 군도 차분한 대응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풍선이 낙하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 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