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불륜 공방을 시작한 가운데, 배우자의 불륜을 가늠케 한 최동석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파경 전후로 자신의 스레드에 의미심장한 글 여러 개를 올렸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당시 최동석은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다”라고 적어 파경에 대한 암시라는 인상을 남겼다.
또 “내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등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은 고찰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그는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마’라는 글귀가 담긴 영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파경이 알려진 상황에서 해당 영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최동석은 ‘아내의 귀책이라는 것은 왜곡’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그는 SNS를 통해 “저희 부부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내의 귀책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그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박지윤이 올해 6월 최동석 지인 B씨를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하며 손해배상소송을 건 사실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