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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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김준기문화재단 베트남 대학생 30명에 2년간 장학금 지원

DB김준기문화재단이 베트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지난달 26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DB손해보험 사옥과 호치민 기술대학교에서 ‘DB드림리더 글로벌 베트남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30명에게 장학금을 줬다고 3일 밝혔다.

 

‘DB드림리더 장학사업’은 국내에서 2016년 시작, 매년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이다. 국내에선 이화여대, 대구과학기술대 등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베트남에서 1기로 출범하는 ‘DB드림리더 글로벌 장학사업’은 하노이 탕롱대학교, 호치민 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학교에서 15명씩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 간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DB손해보험이 베트남에 진출한 2011년부터 베트남 저소득층학생 장학금 지급, 도서관 지원, 교육기자재 지원, 한-베 유치원 설립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장학생 대표로 선발된 응우옌 반 민씨(탕롱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는 “장학사업 합격소식을 받은 순간 학업에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안도감, 그리고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기뻤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역량을 쌓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