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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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모자 多모였네… 4일 ‘상주세계모자 축제’

6일까지 드론쇼·패션쇼·퍼레이드
국가·시대별 전통 복식도 선봬

경북도와 상주시가 4~6일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은 세계모자페스티벌은 개막식에서 상주시민 주제공연과 불꽃드론쇼, 세계전통모자 패션쇼 등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 운영은 국내 유일 전통 복식 전담 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이 맡는다. 세계전통모자 전시관과 세계전통모자 패션쇼, 전통모자 학술 세미나, 전통모자댄스 경연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세계전통모자 전시관은 한국관과 세계관, 영상관으로 나뉜다. 갓뿐 아니라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타난 전통 모자를 디지털 기술로 연출해 볼거리를 더한다. 여기에 세계 40여개 나라의 모자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 복식의 우수성을 알린다.

세계전통 모자 패션쇼에서는 세계 8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각국의 전통 복식을 선보인다. 시대별 모자와 궁중의상, 복식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모자 학술 세미나에서는 갓을 만드는 박형박씨와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모자 댄스 경연대회는 전국 16개 팀이 참가해 전통 모자를 활용한 경연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시민 1000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모자올림픽, 만들지모 등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품고 있는 경북이 앞장서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육성해 세계 한류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