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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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공연장 나들이 가볼까

예술위, 10월 주요 공연 공개
임학선 ‘Beyond’ 등 풍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2024년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하는 10월 주요 공연을 공개했다.

먼저 임학선댄스위가 60년의 세월을 춤에 담았다. 한국창작춤 1세대 춤작가 임학선이 안무와 연출을 맡은 공연 ‘Beyond’(사진)는 그의 춤인생 60년을 반추하고 동시에 그 너머를 그린다. 굿에서 태극, 문묘일무 연구에 기반한 춤의 원리와 철학을 임학선의 안무로 살펴볼 수 있다. 12~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작곡가협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작곡제전’을 진행한다. 기존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을 대한민국 작곡제전으로 확대해 독주부터 앙상블 등 다양한 편성의 창작작품을 국내 최고 단체들과 협업해 선보인다. 공연은 28~29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30일과 11월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75세 이상 원로들의 연극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연극협회는 제9회 늘푸른연극제를 통해 한국 연극사에 기여도가 큰 연극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31일부터 11월24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선보인다.

국가 간 교류를 통해 국내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지역거점 축제도 있다. 21회째로 국내 최장수 재즈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 폴란드와 협업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카타지나 보구츠카의 작품과 폴란드 출신 재즈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18~20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및 읍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