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국제 단신] 폴란드, 한국산 천무 미사일 공장 설립 계약 외

폴란드, 한국산 천무 미사일 공장 설립 계약

 

폴란드가 한국산 천무 미사일을 자국에서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2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폴란드 방산 업체인 WB일렉트로닉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이행 기간 폴란드에 연간 수천발의 육군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 239㎜ 유도 로켓 미사일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곡사포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 “민주화 요구 학생 대학살, 국가 책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968년 학생 시위대 학살 사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첫 정례 아침 기자회견에서 “56년 전 민주주의를 요구하던 대학생들이 잔혹하게 살해됐다”며 “이 사건 책임이 국가에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1968년 10월2일 대학생들은 당시 제도혁명당의 부정부패를 규탄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시위를 진압했다. 당국은 사망자를 38명으로 발표했는데,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U, 산림훼손 수입품 금지법 시행 1년 연기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산림훼손 수입품 금지법’ 시행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올해 12월30일로 예정된 산림전용방지규정(EUDR) 시행일을 1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산림훼손을 통해 생산된 제품 수입을 막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했지만, 준비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