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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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군의날 축하 비행했던 美 B-1B, 한·미 연합 폭격 훈련했다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가했던 미 공군 B-1B 폭격기가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뉴시스스

5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B-1B는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소재 서울 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와 합동 비행에 참여했다.

 

같은날 이른 시각에 B-1B 2대는 강원 태백시 일대에 있는 필승 사격장에서 F-15K 2대와 미군 607 항공 지원 작전단과 함께 모의 합동 근접항공지원(CAS)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1일 미 공군 B-1B 폭격기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와 함께 경기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행사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인도태평양사령부는 “6월 초 훈련에 이어 B-1B가 올해 한국에서 CAS 훈련을 실시한 두 번째 사례이며, 미국과 한국 전투기가 미국 폭격기와 통합하는 능력을 더욱 강화하여 두 공군의 방어 준비 상태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는 B-1B는 핵무기는 운용하지 못하지만, 최대 57t에 달하는 무장을 장착해 B-2(22t)나 B-52(31t)보다 월등한 무장량을 자랑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