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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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계절… 최다 수상국은 미국 [아시나요]

제124회 노벨상(사진)이 7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 부문을 시작으로 발표된다. 8일에는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이 발표되며 11일 평화상을 거쳐 14일 경제학상으로 막을 내린다. 1901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노벨상은 총 1000명의 개인과 27개 단체에 수여됐다.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411명·복수 수상 제외)이다. 2위 영국(137명)과 압도적인 차이다. 미국은 특히 과학 분야(물리학·화학·생리의학)에서 390명의 수상자를 보유, 이 분야를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잘 알려진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는 광전효과의 법칙을 발견한 공로로 192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양자 전기 역학 이론을 개발한 공로로 1965년 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먼 등이 있다.

미국은 1943년 이래 매년 1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문학상을 제외하고 평화상·경제학상 등 모든 분야에서 수상자 수 1위를 달린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수 1위 국가는 프랑스(16명)다.

노벨상 수상에서는 국가별 불균형뿐 아니라 성별 불균형도 나타난다. 1000명의 수상자 중 여성은 65명에 그친다. 노벨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유일한 여성 수상자는 마리 퀴리(프랑스)로 1903년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191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