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보육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한 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이 참여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내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이 77.6%로 전체 어린이집(69.0%)보다 8.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정원충족률 40% 미만인 어린이집 10곳 중 8곳은 해당 사업에 참여 이후 정원충족률이 평균 66.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운영하는 보육모델이다. 공동체 내에서 반 편성 조정 등으로 대기기간을 단축하면서 정원충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기준 25개 자치구 80개 공동체(326개 어린이집)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내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원 공유 및 공동구매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공유를 통해 아동의 외부 활동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할 수 없었던 숲 체험이나 가족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 양육자의 만족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 혁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원아 증가
기사입력 2024-10-07 06:00:00
기사수정 2024-10-07 02:22:18
기사수정 2024-10-07 02:22:18
정원충족률 77.6%로 평균 상회
만족도 높아… 2025년 100개로 확대
만족도 높아… 2025년 100개로 확대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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