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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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해체’가 목표라는 독도 홍보 韓 유학생들…“이들은 영웅” 감탄한 개그맨 윤택

개그맨 윤택,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미국에서 독도 홍보 동아리 만나
개그맨 윤택(사진 맨 오른쪽)과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 독도 홍보 동아리 ‘KID’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제공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이자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인 개그맨 윤택이 멀리 미국 땅에서 독도를 홍보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만났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7일 윤택과 개그맨 김완기, 조종철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고 독도 히어로’ 프로젝트팀이 지난달 26~28일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의 ‘독도 동아리 KID’를 만나고 왔다고 밝혔다.

 

2010년 한국인 유학생 4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KID는 ‘Korea's Island Dokdo’ 줄임말로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점을 동아리 명칭에서부터 앞세워 활동 중이다.

 

이 동아리는 독도와 한국 문화를 교내 재학생과 교수진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독도 페스티벌과 컨퍼런스, 독도 소식지 배포 그리고 매년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KID의 궁극 목표는 동아리 해체다. 좁게는 미네소타에서 넓게는 미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면, 더 이상 동아리 활동 필요성은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의 독도 홍보 동아리 ‘KID’ 김민재 회장이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제공

 

윤택 등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26일 KID와의 미팅을 시작으로 이튿날에는 동아리 회원들의 독도사랑 이야기와 그간 미국에서 펼쳐온 독도 홍보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아울러 28일에는 캠퍼스 내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퀴즈대회와 인터뷰 등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자연스레 인식할 수 있게 노력했다.

 

윤택은 “KID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꾸준히 알리고 있었다”며 “이들은 영웅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세계의 독도 영웅을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는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재 KID 회장은 “미네소타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알리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오하이오 지부 신설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혔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매년 해외의 숨은 독도 영웅들을 찾아가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KID의 고군분투 독도 홍보 이야기는 총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일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유튜브 채널 ‘독한(독도는 한국땅)티비’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