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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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서 드론라이트쇼 펼쳐진다…8일 저녁 제주종합경기장 교통 통제

8∼9일 제주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

제주 도심 상공에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8일 오후 7시 5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운동장(직1~2문 입장)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 드론라이트쇼 포스터. 제주도 제공

드론라이트쇼는 제주지방항공청과 협력해 최초로 도심에서 진행,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드론쇼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약 10분간 펼쳐질 드론라이트쇼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내부와 한라체육관 주변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첨단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의 밤하늘을 예술 무대로 삼아 독창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시작 전에는 뉴진스님(승려 복장을 하고 디제잉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 행복한 밴드,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사전 공연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음악공연과 드론라이트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앞열은 의자와 뒷열은 돗자리존으로 구성했으며, 운동장 일부와 2층 관중석은 출입을 제한한다. 돗자리는 별도 제공하지 않는다.

 

사전 예행연습과 당일 행사를 위해 8일까지 드론쇼 통제범위 내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과 인근 도로 이용이 제한된다.

 

시민복지타운광장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우천 또는 강풍 시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행사 당일 날씨 정보와 취소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론라이트쇼는 2024 제주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의 하나로 열린다. ‘하늘에서 우주까지, 미래항공우주산업의 선도 도시 제주’를 주제로 8~9일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제주드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우주산업 전문가, 기업가들이 참여해 미래항공우주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에게 관련 분야의 전시·체험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8일은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로 진행한다. 오전에는 우주산업, 오후에는 드론과 UAM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개막식과 기조연설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공연과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행사 둘째 날인 9일 ‘퍼블릭 데이(Public Day)’에는 휴일을 맞아 우주분야 유명 크리에이터 ‘궤도’와 ‘항성’, UAM·드론분야 투자 전문가(NH 투자증권 이재광 수석) 강연과 체험이 예정돼 있다.

 

제3회 제주컵 유소년 드론축구대회도 열린다.

 

기업 전시 부스에서는 드론, UAM, 우주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상현실(VR)체험 존을 통해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드론라이트쇼는 제주시내권에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혁신적인 공연을 통해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체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