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를 고소한 사건을 서울고검이 재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해 10월 이영애가 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올해 8월부터 수사하고 있다.
이영애 소속사는 당시 정씨가 이영애를 폄하하고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면서 정씨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해 9월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하자, “이영애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고소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 양주경찰서는 불송치 결정했으나 이영애 측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6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이영애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이를 받아들여 8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리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