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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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신] ‘48년 수감’ 日 사형수, 58년 만에 무죄 확정 외

‘48년 수감’ 日 사형수, 58년 만에 무죄 확정

 

일본에서 1966년 발생한 일가족 살인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약 48년간 수감 생활을 한 사형수가 58년 만에 살인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8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우네모토 나오미 일본 검찰총장은 강도살인죄로 사형이 확정됐던 전직 프로복서 하카마다 이와오(88)가 재심 재판에서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날 담화를 통해 항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우네모토 총장은 담화에서 “결과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폭스콘 “멕시코에 엔비디아 신형 칩 공장 건설”

 

애플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은 8일 세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의 GB200 칩 제조를 위한 세계 최대 공장을 멕시코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벤자민 팅 폭스콘 클라우드 기업 솔루션 부문 선임 부회장은 이날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에 대한 엄청나게 큰 수요에 부응하고자 해당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폭스콘과 엔비디아 간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GB200은 엔비디아가 블랙웰 아키텍처로 생산하는 신형 AI 칩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ESA, ‘소행성 방어 실험’ 확인 탐사선 발사

사진=AP연합뉴스

유럽우주국(ESA) 무인 탐사선 ‘헤라’(Hera·사진)가 2년 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소행성 궤도 변경 실험 경과와 현재 상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우주로 떠났다. 이 탐사선은 2년여간 우주를 비행하며 화성을 지나친 뒤 2026년 10월 지구에서 약 1억9500만㎞ 떨어진 소행성 다이모르포스 궤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소행성 지구 충돌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을 다이모르포스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