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의 결혼식에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멤버 한선화만 불참하면서 불화설이 재조명됐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송지은의 청순한 미모와 행복한 미소가 돋보이는 날이었다. 이날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개그우먼 조혜련이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많은 스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결혼식 축하 글과 인증샷이 쏟아졌다. 시크릿 출신 정하나(활동명 징거) 역시 ‘사랑해 지은아, 결혼 축하해♥’라며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 송지은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꽃가루를 뿌리는 그녀들’이란 소개와 함께 전효성과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같은 시크릿 멤버 전효성도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현장 사진 어디에서도 한선화는 볼 수 없었다. 다른 하객들의 인증 사진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던바. 비슷한 시각, 그는 영화 관계자들과 만나 술자리를 즐기는 근황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시크릿은 불화설이 꾸준히 제기되던 그룹이었다. 특히 2015년 한선화는 정하나가 한 방송에서 자신을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말한 장면을 캡쳐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했구나’라며 심경을 전했다. 과거에도 한 방송에서 “데뷔 초부터 개인 활동을 시작해 멤버들에 소외감을 느꼈다”고 토로했기에 그룹 불화설에 힘이 더욱 실렸다.
결국 2016년에는 한선화가 배우로 전향하며 그룹을 탈퇴했다. 시크릿은 3인 체제로 활동하다가 2017년 이후 송지은은 가수로, 전효성과 정하나는 배우 겸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룹 해체에도 송지은, 전효성, 정하나는 꾸준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10월, 시크릿 데뷔 14주년 맞이한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이날을 기념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한선화는 모임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룹 불화설’이 나왔던 상황. 이번 결혼식까지 한선화의 불참을 추측하게 하면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