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K-SBR 하수처리 기술'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GK-SBR 하수처리 기술'은 기존의 하수 고도처리 공법에 비해 질소와 인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안정적인 처리수 배출 기술로, 환경부 녹색기술 심의위원회의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경주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 공법으로, 2022년 11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경주시가 적극 지원해 온 수처리 기술 개발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현재 금호건설과 협력해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 마을에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술 성과를 발판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시의 우수한 물정화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