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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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부부관계 맨날 해 조심했는데 다섯째 임신…남편 아직 안 묶었다"

다섯째를 임신한 방송인 정주리가 남편과의 금슬을 자랑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는 '다산의 여왕'으로 알려진 김지선,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밉지 않은 관종 언니' 갈무리

이날 이지혜는 정주리에게 "다섯째 아들이었을 때 마음이 어땠냐"고 물어봤다. 앞서 정주리는 2015년 첫째 아들, 2017년 둘째 아들, 2019년 셋째 아들, 2022년 넷째 아들을 출산해 '다둥이 가족'을 꾸렸고 지난 7월엔 다섯째 아들을 임신했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전 솔직히 상관없었는데 주변에서 더 아쉬워했다"며 "이번에 알았는데 남자한테서 (딸 염색체가) 오는 거라면서요?"라고 말했다. 김지선은 "그렇다. 남자가 XY 염색체를 주는 거니까"라고 호응했다.

 

그러자 정주리는 "난 이번에 다섯째 성별 나오고 병원 앞에서 남편한테 한 소리 들었다. '딸도 못 낳냐'고 하더라. 본인 책임이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은 조금 아쉬워하는 것 같다. 난 몰랐는데 차에서 좀 울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지혜는 "내심 기대했을 수도 있다. 혹시 여섯째나, 일곱째를 생각하고 있을까 봐 우려가 된다. 열려 있냐?"고 물었다.

 

정주리는 "남편이 아직 묶지 않은 상태"라며 정관 수술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제 남편도 아직 안 묶었다. 묶어야 하냐? 열려있어도 딱히 우리는 뭐…"라며 부부관계가 왕성하지 않다고 에둘러 말했다.

 

김지선은 "저는 연년생에 2년 터울로 애들을 낳았다. 첫째랑 막내는 다섯 살 차이"라며 "사실 첫째 낳고 딱 한 번 했는데 둘째를 임신했다. 결론은 밭(자궁)이 좋다. 수박씨 던지듯 '퉤' 대충 씨앗을 뿌려도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정주리는 "저희 부부는 많이 사랑한 거에 비해서는 애가 없다. 흉년이다. 저희는 되게 조심한 게 이 정도다. 맨날 했다"며 거침없이 19금 토크를 이어갔다.

 

정주리는 10년에 걸쳐 다섯 아이를 출산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임신하면 더 건강해진다. 일단 술을 안 마시고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챙겨 먹는다. 생각도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더 좋아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때 김지선 "임신하면 몸 전체가 풍만해지지 않냐. 저도 (가슴이) 빈약했던 사람이었는데, 남편이 저를 보고 오히려 꾸준히 임신하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라고 수위 높은 입담을 뽐냈다.

 

정주리 역시 "우리 남편도 제가 임신하면 더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맞장구치자, 이지혜는 "큰일 났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또 정주리는 "첫째 아가씨가 결혼했는데 딩크족이다. 부부가 잠깐 우리 집에 와서 도와주고 있다"며 "근데 둘이 있는데 내가 임신한 거다. 제부가 '너무한 거 아니냐? 우리는 신경 안 쓰냐? 도대체 언제 그렇게 했냐?'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