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미생물과 생물자원을 대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전북 순창에 들어섰다. 미생물 자원을 활용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에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관련 연구 개발과 산업 활용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전북도와 순창군에 따르면 군은 순창장류산업특구에 자리한 순창군 출연연구기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 유용미생물은행을 준공했다. 유용미생물은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미생물 자원 관리와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총 300억원을 들여 지상 4층(연면적 8000㎡) 규모로 건립했으며, 준공식은 이달 11일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유용미생물과 생물자원 50만건 이상을 보관할 수 있다. 초저온(영하 80도) 미생물 보존·배양, 유전체·단백질 분석 등 장비와 미생물 효능시험실, 실증연구실, 품질검사실, 발효실 등을 갖췄다. 유용미생물은행은 그린바이오 중소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에 미생물 자원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 순창 ‘유용미생물은행’ 본격 가동
기사입력 2024-10-14 06:00:00
기사수정 2024-10-13 21:27:33
기사수정 2024-10-13 21:27:33
생물자원 50만건 이상 보관 가능
中企·연구기관에 자원 공급 방침
中企·연구기관에 자원 공급 방침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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