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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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무원 지역 인재 채용 제도 2025년 도입 추진

국방부가 군무원 지역인재 채용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무원 지역인재 채용은 전국을 9개 지역으로 구분해 각 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군무원으로 채용하고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9개 지역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대전·세종·충남, 충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우수 인재를 선발하면 군무원 채용 및 운영률을 제고할 수 있고, 지역 조기 정착에 따른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군무원인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여 14일부터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입법예고 이후 관계기관 의견 수렴 및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되면 내년 2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이후 군무원 지역 인재 선발은 내년에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2026년부터 각 군 및 국직부대 등에 근무한다.

 

군무원 지역 인재 추천·선발 방법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이달 중 교육부를 통해 각급 학교로 안내되며, 내년 4월 시험계획을 공고하고 하반기 필기시험,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등 선발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정식으로 수습 근무를 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