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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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랩스퀘타, ‘퀘타큐 플랫폼’ 환경 블록체인 기술 인정받아 ‘WGDO 서울본부’ 설치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의 안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성과 투명성은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한 향상된 추적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이중 계산을 방지하는 등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개선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 기술 결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보통신기업 ㈜멀티랩스퀘타(대표이사 최기재)이 국내 특허기반의 웹 3.0 블록체인 ‘퀘타큐 플랫폼’이 세계녹색디자인기구(World Green Design Organization)로부터 녹색환경 블록체인 기술을 인정받아 UN경제사회이사회특별기구 ’WGDO 서울본부’(사진)를 설치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멀티랩스퀘타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탄소배출권과 연계되는 실물자산 RWA ‘MQDC’를 녹색환경 블록체인 기술로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WGDO 서울본부’ 설립하게 됐으며,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WGDO 중국본부와 정식 협약을 체결한다.     

 

최기재 대표이사는 “ ‘WGDO 서울본부’를 개소함에 따라 ‘WGDO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WGDO 43개 회원국 중 벨기에 중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과의 RWA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작업을 통해 2025년 6월까지 블록체인 기반 녹색환경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녹색디자인기구(World Green Design Organization, WGDO)는 201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녹색 디자인의 개념을 전 세계적으로 옹호하고 보급하며 녹색 디자인을 수단으로 생산방식, 생활방식 및 소비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인간과 자연의 통합과 공생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GDO는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탄소배출권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 거래는 변경할 수 없도록 기록되며, 이를 통해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수단을 도입하여 기업들이 환경 부담금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0년 4월에 WGDO 베이징 대표실은 중국 국외 NGO 관리사무소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설립됐는데, 이번에 서울본부가 설립됨에 따라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는 것이 WGDO 서울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