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주말 열린 ‘제22회 허준축제’에 역대 최다인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개최된 허준축제에선 허준하자, 함께하자, 공연하자,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 6개 주제 아래 70여개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의 본질인 정(精), 기(氣), 신(神)을 내용으로 한 정·기·신 체험관과 다양한 약초 정보가 있는 동의보감 빌리지에서 의료, 건강, 문화 정보 등을 체험했다.
요가 강사 강하나와 함께 하는 잔디마당 힐링요가와 K팝 음악을 듣고 챌린지 댄스를 추는 랜덤플레이 댄스 등도 열렸다. ‘허준런(RUN) 페스티벌’엔 3000여명이 참가했다.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 음악회와 허준 콘서트도 개최됐다. 강서구립극단과 풍물단이 관람객과 함께 축제장을 누빈 허준 갈라퍼레이드와 지역 주민들이 예술적 재능을 겨룬 ‘슈퍼스타G’도 펼쳐졌다. 축제 마지막 날 밤엔 강서구민상 시상과 음악회에 이어 올해 허준 축제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허준축제장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