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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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데이터 이용 1위는 ‘지하철 도착 정보’

최근 한 달간 1억2611만건 이용
상위 10개 중 6개가 교통 관련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이 15일 발표한 ‘서울시의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시 공공데이터 이용건수(최근 한 달간 링크 페이지 클릭과 누적 조회, 다운로드 합산) 1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1억2611만4236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은 시민들이 주로 교통 데이터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위는 ‘서울시 실시간 도로 소통 정보’(6850만8405건)였고, 3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열차 위치정보’(6525만2675건)였다. 이어 ‘서울시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1796만8505건)이 4위, ‘서울시 초미세먼지 경보 현황’(1353만8808건)이 5위에 올라 환경 데이터에 대한 서울시민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10월 첫째주 기준 조회수 상위 데이터는 교통 관련이 10개 중 6개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교통 데이터는 ‘서울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역간 거리·첫차와 막차정보·실시간 도착정보’, ‘대중교통 분실물 습득정보’ 등이었다.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는 환경 관련 데이터가 10개 중 5개를 차지했다.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과 ‘초미세먼지·미세먼지·오존 경보 현황’ 등이 환경 관련 데이터 조회수 상위권에 랭크됐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생활필수품 농·수·축산물 가격 정보’가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전수감시) 발생동향’이 1위에 올랐다. 재단은 시민들의 공공데이터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우선설치 필요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공공 폐쇄회로(CC)TV 우선설치 필요지역’ 분석자료 공개에 나서고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재단이 공개한 공공데이터 활용 현황 보고서를 참고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서울 시민이 데이터 활용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