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Clase Azul)’이 브랜드의 최상위 제품 테킬라 ‘울트라(Ultra)’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전 제품 라인업의 고급화로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라세 아줄 코리아가 16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행사를 열고 전 세계 수집가를 위해 특별 제작된 엑스트라 아네호 테킬라(Extra Añejo tequila)인 ‘울트라’ 국내 출시를 알렸다. ‘울트라’는 가장 멕시코다운 테킬라를 완성하기 위해 클라세 아줄의 전통과 기술적 노하우, 멕시코의 장인정신이 집약된 제품으로 엄격한 제조과정과 5년의 숙성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클라세 아줄은 이번 ‘울트라’ 출시로 △플라타(숙성과정 거치지 않음) △레포사도(8개월 숙성) △골드(호벤 /블렌딩) △아네호(25개월 숙성) △울트라(엑스트라 아네호, 60개월 숙성)로 구성된 클라세 아줄의 테킬라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공개된 울트라는 아가베 재배부터 최종 병입까지 약 14년의 정교한 제조단계를 거쳐 탄생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을 갖춘 로스 알토스(Los Altos)에서 재배한 6~8년산 프리미엄 블루 아가베만을 사용하며, 수확한 아가베의 핵 ‘피냐’는 전통방식의 석조 오븐에서 72시간 동안 구워진다. 이 과정에서 특유의 향긋한 단맛과 아로마가 더해진 아가베 원액을 추출한다.
맛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완성한 예술적 디캔터도 눈에 띈다. 검은색 도자기 표면은 플래티넘과 24k 골드, 실버 등 세 가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장식했다. 특히 유니크한 깃털 문양은 도자기를 구워 페인팅으로 완성하기 전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고도로 숙련된 장인이 오로지 감각에 의존해 작업한다. 손 끝으로 두드리면 청아한 소리가 나는 스테인리스 뚜껑은 여섯 단계의 폴리싱을 거치며 모두 직접 생산한다.
이들 라인업을 통해 클라세 아줄은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테킬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테킬라 수입액은 2020년 253만 달러(약 34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648만 달러(약 87억 원)로 3년 만에 2.5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테킬라 수입량은 755톤으로 전년 대비 100톤가량 줄었지만 수입액은 약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리미엄 테킬라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해당 제품군의 수입 요구 또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클라세 아줄은 울트라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10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클라세 아줄 울트라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10월 18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